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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근교 여행 추천 (사타힙, 촌부리, 방센)

by heeya97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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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파타야는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입니다. 이미 많은 한국인,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휴양지로 익숙하게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깨끗한 해변,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이 도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상업화가 진행되었고, 더 조용하고 현지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 파타야 근교 여행은 매우 좋은 대안이 됩니다. 파타야 주변에는 사타힙, 촌부리, 방센과 같은 덜 알려진 매력적인 지역들이 존재합니다. 이들 지역은 파타야에서 차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분위기와 경험은 전혀 다릅니다. 자연과 전통, 로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근교 지역에서 보다 깊이 있는 태국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각의 지역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여행자로서 어떤 식으로 일정을 짜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파타야를 단순히 해변과 클럽만으로 기억하고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타힙 - 매력적인 자연

사타힙은 파타야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작은 해안 도시로, 태국 해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상업화의 영향이 덜하고, 조용하면서도 원시적인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태국의 진짜 모습을 경험하기에 좋은 지역입니다. 특히 '사메산 섬(Koh Samae San)'은 사타힙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이 섬은 해양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적인 관광지와 달리 입장 인원이 제한되며, 환경 보호를 위한 규칙이 철저하게 적용됩니다. 이 덕분에 바닷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맑고 투명하며, 스노클링과 해양 생태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태국 해군에서 운영하는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당일치기 코스로 다녀올 수 있어 파타야 일정 중 하루를 투자하기에 딱 알맞습니다.

또한 사타힙에는 '카오 치찬(Khao Chi Chan)'이라는 거대한 불상 절벽이 있습니다. 이 불상은 금색 라인으로 새겨져 있으며, 절벽 자체에 직접 조각되어 있어 그 규모와 웅장함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인근에는 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눅 빌리지(Nong Nooch Tropical Garden)'도 위치해 있어, 하루 코스로 사타힙 일정을 짜기에 충분합니다. 농눅 빌리지는 전통 공연, 코끼리 쇼, 정원 투어 등을 통해 태국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지입니다. 최근에는 사타힙 지역에 고급 리조트와 부티크 호텔도 들어서면서, 조용한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자유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상업화된 파타야 해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사타힙은 단연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촌부리 - 전통과 문화 체험

촌부리는 태국 동부 지방의 중심 도시 중 하나로, 파타야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파타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적어, 진짜 태국 현지의 삶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촌부리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왓 야이 인타람(Wat Yai Intharam)' 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라마 5세 시절에 지어진 역사 깊은 불교 사원으로, 내부에는 아름다운 목조건축과 세밀하게 그려진 불교 벽화가 남아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관광지로서보다는 신앙의 공간으로써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태국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촌부리에서는 매년 불교 행사인 '촉페라 축제(Chak Phra Festival)'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보트를 장식하고 불교 유물을 모시고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중심이 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현지 주민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태국 전통 시장 또한 촌부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시장에서는 로컬 음식, 수공예품, 전통 약재 등 태국의 생활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매우 합리적입니다. 촌부리 인근에는 '코 시 창(Koh Si Chang)'이라는 작고 조용한 섬도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코 시 창은 한때 왕실 휴양지로 사용되던 섬으로, 유럽풍 건축물과 해안 절경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쁜 도시 일정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문화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촌부리는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방센 - 즐기는 현지 해변의 매력

방센은 촌부리와 매우 가까운 해변 마을로, 태국 현지인들이 주말에 즐겨 찾는 숨은 휴양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방센만의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방센 해변(Bang Saen Beach)은 파타야의 해변에 비해 소박하고 조용하며, 상업적인 요소보다는 현지의 정취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해변을 따라 이어진 해산물 노점과 해변가 음식점들은 여행자들에게 훌륭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태국 현지 방식으로 조리된 음식은 현지인의 삶을 체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방센에는 '방센 수족관(The Institute of Marine Science)'이라는 대형 해양과학관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교육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인근의 '카오 삼 묵(Khao Sam Muk)'은 '원숭이 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실제로 수십 마리의 야생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숭이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소지품 관리는 필수입니다. 방센에는 또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야시장도 열리며, 해가 진 이후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로컬 느낌이 가득한 나이트 마켓에서는 전통 먹거리뿐 아니라 의류, 기념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방센은 교통도 편리해 렌터카나 택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파타야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번잡함 없이 진짜 태국의 해변을 느끼고 싶다면 방센을 일정에 꼭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파타야 근교에는 사타힙, 촌부리, 방센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여행지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곳들은 파타야 중심가에서 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이 짧아도 새로운 시선을 더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사타힙의 섬과 불상 절벽을, 전통 문화를 원한다면 촌부리의 사원과 축제를, 현지의 소박한 해변과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방센이 제격입니다. 각각의 지역은 하루 코스로도 충분하며, 시간 여유가 있다면 숙박을 포함한 1박 2일 여행도 추천드립니다. 이제 파타야 여행이 단조롭다고 느껴졌다면, 근교로 눈을 돌려보세요. 진짜 태국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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