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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근교 여행지 (모튼섬, 마운트쿠사, 론파인)

by heeya97 2025.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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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호주 퀸즐랜드주의 주도 브리즈번은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시지만, 그 진짜 매력은 오히려 도시를 조금 벗어난 근교 여행지에 숨어 있습니다. 브리즈번 근교는 1시간 이내 거리로 천혜의 자연환경, 야생동물 체험, 탁 트인 전망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브리즈번 시내에서 이동이 쉬운 모튼섬(Moreton Island), 마운트 쿠사 전망대(Mount Coot-tha Lookout),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들입니다. 각각의 장소는 전혀 다른 테마와 분위기를 제공하므로, 브리즈번 여행을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글에서는 이 세 곳에 대하여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짧은 여행 일정이라도 브리즈번 근교를 함께 둘러보며 훨씬 더 깊고 특별한 호주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모튼섬: 바다와 모래언덕, 액티비티 천국

모튼섬(Moreton Island)은 브리즈번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으로, 브리즈번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약 7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래섬으로 유명하며, 모래언덕과 해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무엇보다 대도시 근교에서 이토록 청정한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기 때문에, 모튼섬은 브리즈번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명소로 손꼽힙니다. 모튼섬에서 가장 유명한 활동은 단연 ‘선셋 돌고래 먹이주기’입니다. 탱갈루마 리조트(Tangalooma Island Resort) 앞바다에서는 매일 저녁, 야생 돌고래들이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해 해변으로 다가오며, 이때 리조트 투숙객들은 직접 먹이를 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ATV 사막 투어,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난파선 지역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다채로운 해양 생물과 인공 리프를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튼섬은 대부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 자연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업시설은 제한적으로 존재합니다. 당일치기로도 여행이 가능하지만,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여유롭게 섬 곳곳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탱갈루마 익스프레스(Tangalooma Express Ferry)를 이용하면 되고, 출발 시간표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리즈번 근교에서 열대섬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모튼섬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마운트 쿠사: 브리즈번을 한눈에, 여유로운 전망 여행

마운트 쿠사(Mount Coot-tha)는 브리즈번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언덕으로, 브리즈번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입니다. 해발 287미터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탁 트인 시야 덕분에 도심은 물론이고 브리즈번 강, 모튼베이, 심지어 날씨가 맑을 때는 바다 너머까지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마운트 쿠사 로드(Mt Coot-tha Road)를 따라 올라가면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으로도 접근 가능해 여행자에게 매우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전망대 외에도 마운트 쿠사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리즈번 식물원(Mount Coot-tha Botanic Gardens)’은 열대우림, 선인장 정원, 일본식 정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정원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또한 전망대 카페에서는 브리즈번의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하루의 마무리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붉게 물든 도시와 하늘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찾는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마운트 쿠사 주변에는 하이킹 트레일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트레일은 난이도별로 다양하며, 가족 단위 여행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부터,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오르막 길까지 마련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마운트 쿠사는 야간에도 접근이 가능해, 브리즈번의 야경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자연과 도시 전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마운트 쿠사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근교 명소입니다.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호주의 상징을 가장 가까이서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 Pine Koala Sanctuary)은 1927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코알라 보호소로, 브리즈번 시내에서 약 12km,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동물원이 아니라, 코알라를 비롯한 다양한 호주 고유의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보호구역입니다. 총 130마리 이상의 코알라가 보호되고 있으며, 캥거루, 왈라비, 타즈메이니아 데블, 에뮤 등 호주의 상징적인 야생동물들도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론파인에서는 코알라를 직접 안아보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진 촬영도 가능해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캥거루 우리 안으로 들어가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와 가족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다양한 조류와 파충류 전시, 양털 깎기 시연, 목양견 시범 등도 시간대별로 진행되어 하루 종일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호구역 내에는 카페와 기념품 샵도 마련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밭과 휴게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또는 크루즈 페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데, 특히 브리즈번 강을 따라 운항하는 ‘론파인 리버 크루즈’를 이용하면 경치를 감상하며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브리즈번에서 진짜 호주를 체험하고 싶다면,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은 필수 방문지 중 하나입니다. 브리즈번 근교는 자연, 체험, 힐링이 모두 가능한 여행지로 가득합니다. 모튼섬에서는 남태평양의 맑은 바다를, 마운트 쿠사에서는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전망을, 론파인 보호구역에서는 호주의 상징 동물들과의 교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소가 제공하는 테마가 뚜렷하기 때문에, 하루 일정마다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 도심만 둘러보는 것이 아쉽다면, 이 세 곳을 포함한 근교 여행을 일정에 꼭 추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훨씬 더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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