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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근교 당일치기 코스 (세테,피카생,카르카손)

by heeya97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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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프랑스 남부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는 매력적인 구시가지와 문화 시설뿐만 아니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소도시들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테(Sète), 피카생(Pézenas), 카르카손(Carcassonne)은 각각 바다, 예술,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한 도시로, 몽펠리에에서 기차 또는 차량으로 30분~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몽펠리에를 거점으로 삼아 하루 동안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감성적인 풍경, 로컬 문화, 독특한 건축 양식을 경험할 수 있는 세 도시를 각각 테마별로 정리하여, 자유여행자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동선과 팁을 함께 제공합니다.

세테(Sète) : 지중해 감성이 가득한 몽펠리에 항구도시

세테는 몽펠리에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바닷가 도시로, 기차로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지중해의 베니스’라 불리는 세테는 운하가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항구와 해산물 요리, 예술적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이 도시는 특히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기만 해도 여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테 여행은 항구 근처의 수산 시장과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굴, 홍합, 생선 요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오징어로 만든 ‘튀엘 드 세테(Tielle de Sète)’라는 지역 특산 파이는 꼭 시도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거리의 벽화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테는 생선 경매장이나 어선이 정박해 있는 풍경 자체가 이국적이며, 유럽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도시 남쪽의 생클레르 언덕(Mont Saint-Clair)에 올라가면 세테 시내와 지중해, 뗌 호수(Étang de Thau)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특히 일몰 시간대에 인기 있는 포인트입니다. 언덕 중턱에는 파울 발레리(Paul Valéry) 미술관과 묘지도 있어 예술과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도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입니다. 세테는 파리나 니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고 정갈한 항구 도시 특유의 매력으로 몽펠리에 여행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피카생(Pézenas) : 예술과 골목의 도시

피카생은 몽펠리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소도시로, 차량 또는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Molière)가 젊은 시절을 보낸 도시로도 유명하며, 그의 흔적을 따라 도시를 탐방할 수 있는 문화적인 매력이 돋보입니다. 골목마다 르네상스풍의 건물과 창의적인 장인들이 운영하는 공방이 밀집해 있어, 파리와는 다른 프랑스 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피카생은 ‘작은 예술 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크지는 않지만, 골목 하나하나가 회화적이고 낭만적입니다. 도시 중심에 있는 생 장 교회와 시청 광장을 기준으로 도보 여행을 시작하면 좋으며, 좁은 골목을 따라 수공예 상점, 도자기 가게, 향수 숍, 앤티크 가구점 등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벼룩시장이나 장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아트 마켓이 열려 지역 문화를 보다 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몰리에르의 동상과 그가 공연했던 극장이 남아 있으며, 관련 박물관에서도 그의 작품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피카생은 음식 문화도 발달해 있어 현지 식재료로 만든 타르트, 치즈 플래터, 지역 와인을 곁들인 점심도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도시 전체가 자동차 진입이 제한된 구역이 많아 매우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대규모 관광지와는 다른, 진짜 프랑스 감성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피카생은 이상적인 당일치기 목적지입니다.

카르카손(Carcassonne) : 중세로 떠나는 시간

카르카손은 중세 요새 도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프랑스 남부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입니다. 몽펠리에에서 기차 또는 차량으로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며,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라 시테(La Cité)’라 불리는 거대한 성곽 도시가 도심 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선 듯한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라 시테의 입구를 통과하면 중세풍의 성벽과 성문, 망루, 포석길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내부에는 샤토 콩탈(Château Comtal)이라는 성과 산 나제르 성당(Basilique Saint-Nazaire)이 있으며, 유료 입장으로 내부 견학도 가능합니다. 특히 성벽 위를 도는 산책로에서는 카르카손 시내와 주변 언덕, 포도밭 풍경이 탁 트인 시야로 펼쳐져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합니다. 라 시테 내부에는 중세 분위기를 살린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으며, ‘카술레(Cassoulet)’라는 지역 전통 음식도 꼭 맛보아야 합니다. 흰 강낭콩과 소시지, 오리 콩피를 오랜 시간 끓여낸 요리로, 중세의 향기를 입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식사입니다. 또한 성곽 도시 외부의 현대 시가지와 운하 주변도 함께 둘러볼 만하며, 특히 카날 뒤 미디(Canal du Midi)는 유유히 흐르는 물과 조용한 산책길로 중세 여행의 여운을 길게 이어주는 장소입니다. 카르카손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 분들에게도 매우 인상적인 당일치기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몽펠리에는 단독으로도 매력적인 도시지만, 근교 여행지들과의 조합을 통해 훨씬 더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바다의 여유로움과 예술적 감성, 그리고 중세의 시간까지 하루 안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세테, 피카생, 카르카손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만큼 여행자에게 색다른 하루를 선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몽펠리에 중심 코스뿐만 아니라 근교 도시들을 더해, 진정한 프랑스 남부의 깊이를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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