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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도심 여행코스 (CBD, 플린더스, 페더레이션)

by heeya97 202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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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호주 남동부에 있는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예술, 문화, 커피, 건축 등이 살아있는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심 지역은 트램을 활용한 이동이 편리하며, 도보로도 충분히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자유여행자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멜버른의 도심은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를 중심으로 플린더스 스트리트와 페더레이션 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각의 장소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어 하루 일정으로 구성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멜버른 도심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을 위해 CBD, 플린더스 스트리트, 페더레이션 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교통, 명소, 먹거리까지 빠짐없이 담았으니, 멜버른 도심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 글을 끝까지 참고해 주세요.

CBD - 멜버른 중심 비즈니스와 예술의 조화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는 멜버른 도심의 심장부로, 행정, 금융, 쇼핑, 예술이 모두 집중되어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트램 노선이 촘촘히 깔려 있어 어느 위치에서든 이동이 편리하며, 무엇보다 무료 트램존(Free Tram Zone)이 적용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멜버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퀸빅토리아 마켓’이 있습니다. 19세기부터 운영된 전통 시장으로, 신선한 농산물은 물론 다양한 스트리트푸드,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활기찬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주말에는 야외 마켓이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멜버른 도서관(State Library of Victoria) 역시 방문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외관은 웅장하고 내부에는 아름다운 돔 구조의 라 트로브 리딩 룸이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CBD에서는 버크 스트리트 몰(Bourke Street Mall)과 엘리자베스 스트리트를 따라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쇼핑 아케이드가 이어져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특히 로열 아케이드와 블록 아케이드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상점들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끕니다. 점심 시간엔 주변 카페나 피자, 멕시칸, 아시아 음식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식사 걱정도 없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코스이며, 도보와 트램만으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해 여행 피로도가 낮은 지역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 멜버른의 상징 같은 거리

플린더스 스트리트는 멜버른 여행의 출발점이자 랜드마크가 모여 있는 거리입니다. 이곳의 핵심은 단연 '플린더스 스트리트역(Flinders Street Station)'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중 하나로, 유럽풍 돔과 시계탑이 인상적인 건축물입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Under the clocks”라고 불리는 시계탑 아래가 대표적인 약속 장소로 유명하며, 멜버른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명소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멜버른의 예술적인 감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호시어레인(Hosier Lane)과 액 DC 레인 같은 거리 예술 골목이 대표적인데,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스트리트입니다. 건물 벽면을 가득 채운 다양한 그림들과 메시지는 마치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깁니다.

또한, 플린더스 스트리트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와인 바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멜버른의 ‘커피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멜버른은 전 세계 바리스타 대회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도시답게, 수준 높은 커피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로컬 카페로는 ‘듁스 커피 로스터스(Dukes Coffee)’나 ‘패트리샤(Patricia Coffee Brewers)’가 있으며,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아 항상 붐빕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주변에는 야라강(Yarra River)이 흐르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리버사이드에서 산책하거나 크루즈를 타고 멜버른의 야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문화, 예술, 풍경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 거리에서 멜버른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체험해보세요.

페더레이션 스퀘어 - 멜버른의 문화 광장

페더레이션 스퀘어(Federation Square)는 멜버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멜버른 도심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장소입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매일 펼쳐지는 멜버른의 심장 같은 광장입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이 모여 있으며, 열린 광장 구조 덕분에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항상 활기가 넘칩니다.

광장 중심에는 ACMI(호주 영상센터, Australian Centre for the Moving Image)가 있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전시가 상시 열리며, 무료 전시도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립갤러리인 NGV(국립 빅토리아 미술관), 이안 포터 센터 등의 전시 공간도 가까운 도보 거리 내에 있어 하루 종일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페더레이션 스퀘어는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대형 스크린에서 스포츠 경기 중계나 영화 상영이 이뤄지며, 플리마켓, 푸드트럭, 라이브 공연 등이 열려 멜버른의 살아있는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형 트리와 조명 장식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말연시에는 불꽃놀이 이벤트도 펼쳐져 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멜버른 여행의 정보 허브 역할을 하며, 관광안내소도 위치해 있어 지도, 가이드북, 현장 투어 정보 등을 얻기에 좋습니다. 일정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벤치와 그늘 공간이 많아, 바쁜 여행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현지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여행자와 현지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단순한 광장을 넘어 멜버른의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의 광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의 도심은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지가 될 만큼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져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CBD의 활기찬 에너지, 플린더스 스트리트의 예술 감성, 페더레이션 스퀘어의 열린 문화공간은 멜버른 도심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들입니다. 멜버른을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도심 중심지부터 차근차근 경험해보세요. 하루만으로도 이 도시가 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리는지 충분히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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